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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9%다

fdfbs 2020. 12. 30. 16:14

나는 99%다

제법 긴 추석연휴 기간동안 경향신문에 연재되었던 박순찬님의 시사만화 장도리 단행본인 "나는 99%다" 를 읽었네요. 지난5년동안 대통령을 잘못뽑아서 나라가 어떻게 엉망으로 되었는지 다시 돌아보게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시사만화 〈장도리〉, 권력의 생얼을 들추다

1995년 태어나 「경향신문」 한켠에서 꾸준히 우리네의 삶을 담아온 시사만화 「장도리」. 나는 99%다 는 지난 2010년부터 바로 며칠 전에 일어났던 현실의 문제들을 다룬 「장도리」 만화를 모아 묶은 책이다. 시대를 기록하고, 시대를 풍자하며, 시대에 새로운 역동성을 일으키는 우리 시대의 풍속화 「장도리」. 단순한 현실의 풍자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이라는 공간과 현재라는 시간을 넘어선 미래에 대한 깊은 울림을 발견하며 우리 시대를 돌아보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1%를 위한 나라에 살고 있다. 그러나 99%를 위한 나라는 없다. 이명박 정권은 들어서자마자 ‘무관용’의 원칙을 집행했다. 명박산성을 쌓았고, FTA를 강행했고, 4대강 사업을 밀어붙였으며,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집회를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방송은 장악되었고 종편은 혜택의 단물을 마셨다. 민간인은 사찰 당했고 선관위는 공격을 받았다. 대통령의 측근들은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았지만 힘없는 서민들은 돈을 떼였다. 이것은 불과 5년 동안 벌어진 일이자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일이며, 장도리가 사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거짓말과 모르쇠로 일관하며 일만 터지면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는 정부와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친일과 독재의 과거, 이제 누구도 넘보지 못한 거대 자본의 횡포 속에 살아야만 하는 우리의 자화상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99%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99%에 속해 있다는 현실을 인식할 때, 1%의 세력이 그들의 기득권을 천년만년 지속시키기 위해 99%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저항 할 수 있을 것이다.

1장 재벌 천국, 서민 지옥 - 99%를 위한 나라는 없다

2장 그들만의 대한민국 - 깽판은 권력이 치고 피해는 국민이 본다

3장 삽질과 피멍 사이 - 그만 좀 하면 안 되겠니

4장 미래를 위하여 - 역사는 되풀이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