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었나 거기서 칙릿(이 장르명 정말 마음에 안 드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요...)이 유행하고 그 뒤 우리나라에도 유행한 걸로 아는데 그 때 나온 책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당시엔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저렴하게 대여로 나와 있길래 구입해봤어요. 이 장르 특유의 스타일대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20~30대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소재나 주제, 주인공 등을 내세우고 있어서 그게 재밌었던 것 같아요. 여혐이 있습니다만, 나름 페미적인 부분도 있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나름 괜찮게 보긴 했어요.
목동에 거주하며 강남을 지향하는 스물네 살의 여성과 그녀 주변의 대조적이고 다양한 친구들이 보여주는 고민과 삶의 면면을 통해, 눈에 튀지는 않지만 위험부담도 적어 무난한 블랙 미니드레스처럼,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진지하고 중요한 모험과 변화는 두려워하는 이십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매사에 간섭을 일삼는 부모에게 짜증을 내고,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강남의 클럽에서 밤을 지새우면서도, 부모님처럼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하는, 꿈을 찾지 못한 이십대 여성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부모에게서 부족함 없이 지원받으며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은 정말 하고 싶은 일 하나 제대로 찾지 못한 스물네 살의 사회초년생이, 백수와 백조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마주치는 고민과 불안을, 강남을 주 무대로 한 이십대 여성들의 리얼한 세태 풍속도 속에 그려냈다.
1권스물넷? 스물넷언제까지나 이렇게 살 순 없어나이의 법칙하이힐, 뽕, 블랙 미니드레스취업 공장의 실패작창조적 백조들의 포럼부모님처럼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첫 번째 고개소속감이 없는 여자아이실패하는 인생의 공식온실 속 화초의 고백지금보다 꿈이 더 작아질 수도 있을까주인을 잃은 다이아2권너희가 잘 될까봐 무서웠어다리를 건너다여자의 적은 여자뿌리 모를 방황의 유일한 출구드미몽드의 고백불안의 지옥에서 신음하기원치 않았던 폭로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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