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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바위


미야베 미유키 여사님의 에도시대에 빠져서 주말 내내 읽고 있습니다. 모든 책은 단숨에 읽고있어요. 흔들리는 바위라는 제목에서 주신구라의 냄새는 맡을 수 없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주신구라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가 쇼군의 잘못된 판단과 폭정에서 연루된 이야기들인것이지요.사령때문에 일어난 모든 일들이 오하쓰 덕분에 사라져서 다행입니다. 부디 극락왕생 하소서.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미스터리로 꾸며진 미야베 월드 제2막의 네 번째 작품. 미야베 미유키의 유쾌하고 발랄한 새로운 매력과 동시에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표 주자다운 메시지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보통 사람에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을 느끼는 신비한 힘을 가진 16세 말괄량이 소녀 오하쓰와 무가 집안의 적자로 태어났지만 산학에 뜻을 품은 허약한 청년 우쿄노스케 콤비는 에도의 높은 ‘어르신’의 명을 받고 시가에서 일어나는 기이하고 신기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며 에도의 거리를 활보하는데...

이전 세 작품 외딴 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가 에도 시대의 축축한 밤을 그렸다면 흔들리는 바위 는 활기에 넘치는 에도의 낮을 어느 때보다 경쾌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1701년부터 1703년까지 일어났던 아코 번 무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민적인 고전 「가나데혼 주신구라」를 소재로 하면서 사람들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이야기가 모두 사실은 아니며, 오히려 거짓일 수 있음을 얘기한다.


제1장 사령
제2장 기름통
제3장 움직이는 돌
제4장 의거의 이면
제5장 백 년만의 원한 갚기
옮기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