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말하길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정말 의사란 직업에도 전문적으로 나뉘는 부분이 엄청나나다고 말한다. 이 책이 막연한 의사가 아닌 구체적인 의사를 알수있게 해줘서 정말 고마운 책이라고.. 꿈을 위해 책을 선택할때 위인전도 좋고, 봉사하는 삶의 모습을 그린 책도 좋지만 현실적인 책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책은 의사를 꿈으로 갖고 있는 친구들이라면 꼭 읽고 현실을 알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아들에게도 권한 책이다.
초판 발간 이후 13년,
의사의 세계는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3 의사가 말하는 의사 의 개정판. 필진 대부분이 바뀌었고, 기존 필진 역시 그간 쌓인 경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원고를 실었다.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많은 것이 변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재활의학과가, 산업 보건 인식의 증대로 직업환경의학과가, 메르스 사태로 인해 예방의학과가 주목받게 되었다. 한편 의사의 영역은 더 넓어져 일반 병원 의사뿐만 아니라 구호활동가로, 의료협동조합 주치의로, 국제기구의 세계공무원으로, 인문의학자로 일하는 의사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도 가장 중요한 건 여전히 ‘직접 눈을 마주치며 환자와 나누는 교감’이라는 게 의사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오늘도 진료실로, 수술실로, 노동자들의 고공 농성 현장으로 바삐 뛰어다니는 그들의 삶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 더 나아가 의사라는 직업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의사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알려 줄 것이다.
서문
의사 본연의 역할을 추구하며
| 누리참삶배움터지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백도명 _6
1장 초보 의사 생활 맛보기
01 [의대생] 어느 부적응자의 의과대학 적응기 | 이현석 _13
02 [인턴] 명랑의사 성장기 | 고준영 _25
2장 의사 24시
01 [내과] 2차병원 내과 의사의 일상 | 이보라 _47
02 [소아청소년과]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의사도 성장한다 | 김현숙 _59
03 [산부인과 ]여성주의로 여성건강 생각하기 | 윤정원 _69
04 [외과] 외과 의사가 말하는 외과 | 조규석 _79
05 [가정의학과] 건강의 동반자, 가정의학과 | 김주연 _91
06 [정형외과] 정형외과 의사로 산다는 것 | 고한석 _105
07 [마취통증의학과] 죽은 듯 잠든 듯, 마취의 세계 | 백남순 _113
08 [신경과] 삶과 죽음의 두물머리에서 | 이현의 _125
09 [안과] 세상과 소통하는 영혼의 창을 지키는 파수꾼 | 조수근 _137
10 [응급의학과] 특별한 듯 특별하지 않은 응급의학과 의사 | 김대희 _152
11 [비뇨기과] 남자만 오는 곳? 남녀노소 모두 오는 곳! | 이종우 _164
12 [정신건강의학과] 동굴 속을 헤매는 이들에게 내미는 손길 | 이승홍 _178
13 [재활의학과] 장애 극복을 넘어 사회적 참여를 추구한다 | 정형준 _191
14 [직업환경의학과] 노동자와 사회를 잇는 다리가 되어 | 김철주 _201
15 [예방의학과] 눈앞의 환자 한 명을 넘어, 사회 전체를 살리는 의학 | 김명희 _212
16 [신경외과] 의학 드라마에는 왜 신경외과 의사가 단골로 등장하는가 | 한동로 _222
17 [이비인후과] 귀, 코, 목을 사수하라, 오공수사대! | 김동은 _242
3장 더 넓은 의사
01 [의료전문기자] 그 좋은 의사 안 하고 왜 기자 하냐고? | 김양중 _257
02 [구호활동가] 인도주의 의료 활동에는‘국경’이 없다 | 김나연 _266
03 [의료협동조합] 한 사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건강해야 한다 | 추혜인 _278
04 [세계공무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세계 곳곳에 미치는 그날까지 | 고은영_ 293
05 [인문의학자] 인문의학은 비판과 실천을 통해 완성된다 | 최규진 _305
06 [연구기관의사] 결핵이 퇴치되는 그날까지 | 오경현 _316
4장 의사 정보 업그레이드
01 의사 지망생 궁금증 27문 27답 한국에서 의사로 산다는 것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중앙집행위원회 _333
부록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현황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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