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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늘


꼬마의 눈이 이미 신선의 눈이로다. 인간들이 잡고 싶어하는것은 진정 황금비늘 물고기가 아닐런지... 뇌안, 육안, 영안, 심안중에 영안과 심안이 발달해야 인간이거늘... 워낙 세상이 뇌안, 육안만 발달하여.... 영안과 심안이 발달한 사람을 보면 이미 선계에 들어가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꼬마가 백화점에서 소매치기를 하는 설정에서부터... 다른 잡다한 비유가 세상에 돈벌이와 인간의 삶이그와 비슷한 처지와 이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외수 선생님의 그와같은 비유는 영안, 심안에의한 경험과 통찰이 있을때... 그런 선계적 비유가 가능하지 않는가 싶다. 내가 책을 다독하게 만드는 이유에 이외수 선생님의 존재는 특별하다. 나이 40이 넘어서 20대때 "칼"과 "들개" "산목"등을 읽으면서... 문학적 스승을 만난것같은 그 기쁨을 40대까지 향유하고 있다는건... 그리고, 그분의 책으로 인해서 나의 심적영역이 풍부해졌다는건... 내가 심적으로 도움받아서 어느정도 성공을 해가는 부분도... 내적 자아가 그분으로 인해서 튼실해져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인생의 스승과 같은 분의 책이 아닐까 싶다. 이외수 선생님의 소설은 중독성적인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본다. 읽고 난 후에도 밀려오는 그 흐뭇함... 항상 마음깊은그곳에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해주고 계심에 감사드린다.
이외수 장편소설 [황금 비늘]. 이 책은 ‘동명’이라는 한 소년의 성장소설인 동시에 우화의 형식을 빌려 작가가 오랫동안 심취해온 선도(仙道)의 깨달음을 쉬운 언어로 전해주는 구도소설로, 안개 낀 날 황금빛 비늘을 흩날리며 창공을 헤엄치는, ‘초월적인 힘’을 지닌 ‘무어(霧魚)’를 중심 소재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 수리법|2 마지막 면담자들|3 보육원 일지|4 탈출 동기|5 거지냐 도둑이냐|6 생존법|7 외로운 자들의 왕국|8 장마전선|9 폭음의 세월|10 맹도견|11 맹인의 눈 속보다 캄캄한 세상|12 귀가를 기다리며|13 지옥은 없다|14 태풍경보|15 번개손|16 정통 소매치기 교본|17 안전수칙|18 아무런 구원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19 도시락|20 상부상조|21 꽃피는 일요일에|22 개인전|23 연쇄반응|24 토끼발|25 손바닥에 쓰는 일기|26 무어(霧魚)라는 물고기를 아시나요|27 격외선당(格外仙堂)|28 조행기(釣行記)|29 점령군들|30 세상이라는 이름의 낚시터|31 환경변이|32 내부수리중|33 부처편 예수편|34 결빙의 계절|35 방패연|36 특별보좌관|37 조양제(朝陽堤)|38 동류항|39 쓰레기에 관한 보고서|40 금일봉|41 단소 소리|42 물고기는 눈을 뜬 채 잠을 잔다|43 내 마음의 빈 낚싯대|44 점심시간|45 나쁜 놈|46 통화|47 마음 안에 촛불 켜기|48 몰락의 가을|49 지렁이|50 하늘이 내리신 선물|51 소망과 욕망|52 선당문답(仙堂問答)|53 무원동설화(霧源洞說話)|54 꼬물이|55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56 칼새파|57 고해성사|58 회귀(回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