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른 살 공맹노장이 답이다


공자는 나이 서른이 되면 이립(而立)이라고 했다.어떠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서게 되었다는 의미다.기원전 인물인 공자가 살았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사회구성원들이 지향하는 사고관념과 추구하는 방향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에 요즘 30대들이 과연 이립에 걸맞는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가는 미지수이다.대학을 마치고 대학원으로 진학 내지 군복무를마치고본인이 원하는 일을 찾기까지는 얼추 30 전후가 되지 않을까 한다.그러한 면에서 요즘의 서른 살은 사회의 햇병아리이고 새롭게 배워 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는 신념을 갖추기까지는 꽤 시간과 경험이 누적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누구나 자신의 신분과 입장이 흔들리고 삶에 변화가 생길 때에는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고 고민과 갈등,좌절을 겪기도 한다.이러한 갈등과 방황의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이 정해지고 삶의 질도 고양되리라 생각한다.슬럼프에 빠져 장시간 헤어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생활과 자포자기하는 삶을 이어간다면 자신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손실이라고 생각한다.이것은 비단 30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전세대를 아우르는 것이기도 하다.이렇게 삶의 방황기에 어떤 사람은 귀인을 만나 삶의 방향을 얻어 용기와 도전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현들의 귀한 말씀을 본보기 삼아 지난 삶을 되돌아 보면서 오류와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꾸려 가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요즘 30대 초반은 사회인으로서 조직의 아래부분에서 실력과 능력을 다져 나가는 단계가 아닐까 한다.각종 스펙과 스토리텔링을 기본으로 개성이 넘치는 세대들이다.물질이 풍족한 사회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참고 견뎌 내려는 자세보다는 개인의 생각과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개인주의가 많기도 하다.조직의 부장급 이상들과의 세대차이,생각과 감정,견해 차이가 많은 것도 현실에서 자주 발견된다.젊은 혈기이기에 기동성 등은 뛰어나기도 하지만 개인의 생각과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다 보니 자주 동료 및 상사들과의 보이지 않는 불화 및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사회의 변모는 젊은이들에게 적합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역사는 단숨에 만들어지고 해결되어 온 것이 아니다. 나 역시 사십을 넘어 오십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도 삶의 방향,미래에 대한 준비부족 등으로 꽤 갈등과 고민,방황의 시간을 많이 갖고 있다.삶을 제대로 살지 못한 참으로 안타깝고 미련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어린 시절 부모님,조부모님의 잔소리가 어른이 되고 보니 모든 말씀이 명언이고 진리이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왜 나는 나 자신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고 천방지축 내 마음대로만 하려고 했던가? 라는 후회를 한다.어느 사회든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고 부모를 봉양하며 자식교육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도리이고 책임이다.그런데 사회는 일등주의를 조장하고 돈과 물질이 신분을 가름하는 잣대가 되기에 대부분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과 소유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 지극한 현실이다.먹고 살 정도의 재력을 갖추고 남는 것으로는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활용하면 어떨까 한다.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기도 하고 사회봉사를 통해 그늘진 삶을 사는 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공동체 생활을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삶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에 만난 <서른 살 공맹노장이 답이다>라는 도서를 읽으면서 명로진저자는 공자,맹자,노자,장자,사기열전,열국지의 주요부분을 다이제스트하여 명쾌하고 흡인력 있게 30대를 위한 삶의 진리를 들려 주고 있다.위에서도 말했듯이 비단 30대에만 적용되는 얘기는 아닐 뿐더러 전세대,전계층에게 두루 통용되고 유용한 지혜가 듬뿍 담겨 있다.배우고 실천하라는 공자의 논어 이야기,이익보다는 인의를 중시하라는 맹자의 이야기,말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라고 갈파한 도덕경,곤과 붕이라는 상상 초월의 생명체에 대해 언급한 장자의 이야기,사마천이 쓴 역사서인 사기,춘추전국시대의 인물을 중심으로 쓴 포몽룡의 열국지 등을 원전과 해제를 통해 인생의 길라잡이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비록 지금 돈과 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바쳐 돈을 벌고 투자도 하면서 각고의 삶을 꾸려 간다.그런데 삶의 길이는 무한대가 아닌 찰나와 같은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이렇게 찰나와 같은 시간 속에서 아귀다툼을 하면서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를 생각한다.물론 돈을 벌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벌어야 하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현직에서 물러나 퇴역의 신분으로 살아오면서 하지 못해 후회스러웠던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돈에 찌들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지 못했다면 사랑과 배려,존중의 정신으로 사람을 대하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취미나 여가를 활용해 나가는 것도 삶의 후반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어 좋고 후회스러운 삶을 줄일 수가 있어 또한 기쁘고 즐거우며 행복한 일이 아닐까 한다.삶의 지혜와 진리가 무엇인지 회의가 들고 정신적 방황을 하고 있다면 분명 이 도서는 저자의 명쾌한 답변에 수긍이 가리라 생각한다.
동양고전에서 세상 사는 법을 배운다

인생의 지혜와 세상의 이치를 담고 있는 동양고전의 대표작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다. 동양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함축해놓은 [논어] [맹자] [도덕경] [장자]와 이들 고전의 역사적 배경과 당대의 인물을 다룬 [사기 열전]과 [열국지]의 주요 내용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놓는다.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 원문의 자구 해석과 의미 분석보다는 핵심 개념과 사상적 배경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뒤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만한 삶의 지혜와 접목해 놓았다.

저자는 대학 졸업 후 신문기자, 배우, 방송인, 여행가, 강사, 작가 등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풍부한 인생 경험을 갖게 된 전방위 저술가. 저자는 자신의 프로패셔널하고도 이색적인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역사 속의 흥미로운 사건과 뉴스 속의 실감나는 에피소드 등을 잘 버무려 동양고전을 살아 숨 쉬는 텍스트로 되살려놓았다.

삶의 ‘전쟁터’로 나서는 젊은이들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인생의 과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안내해주는 이야기풍의 에세이를 읽다 보면 우리 내면 속의 자아, 인간 관계에서 지켜야 할 룰,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 자연의 변함 없는 이치 등에 눈뜨게 될 것이다.


동양고전에서 세상 사는 법을 배우다

논어
재미있는 사람 공자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투자는
어떻게 하면 지혜로워지는가
예의란 무엇인가
친구에게 조언을 하려면
인생에서 먼저 알면 좋은 것
지금 하는 일에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못 다 핀 꽃이 되지 않으려면
평생 동안 가슴에 담아야 할 것

맹자
착한 세상을 꿈꾼 맹자
왜 혁명을 해야 하는가
자신감이 땅에 떨어졌다면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들 때는
누군가와 다툰 후에는
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가
인생을 이끌어줄 스승이 없다면
어떤 스타일로 살 것인가

도덕경
물처럼 살자는 노자
도를 아십니까
내가 알고 있는 게 맞는 것일까
누군가 나를 함부로 대한다면
지금 잘나가고 있다면
사는 게 편안하고 행복할 때
욕심이 끝없이 생길 때는
진정으로 나 자신을 알고 싶다면
명예롭게 살고 싶은가
가야할 길이 너무 멀다고 느껴질 때
인생의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장자
지혜로운 뻥쟁이 장자
내 모습이 초라해 보일 때에는
상대의 허를 찌른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고수가 되려면
큰돈을 벌고 싶다면
진짜로 잘난 사람은
운명을 원망하고 있는가
삶과 꿈 무엇이 중요한가
프로가 된다는 것은

사기 열전
치욕의 덫에서 역사를 세운 사마천
어떻게 살 것인가
진정으로 사랑하려면
누군가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리더십을 지니고 싶은가
목숨을 바친다는 것은
현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궁지에 몰려 있다면
소신대로 살기 위해서는
부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죽을 각오로 산다면

열국지
영웅들의 야망과 음모 열국지
무엇인가에 푹 빠져 있다면
복수할 것인가 용서할 것인가
충성스런 부하를 두려면
전반전에 패했더라도
고지가 바로 저기에 있는데
지금의 나를 바꾸고 싶다면
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내 사람을 얻으려면
힘으로 모든 게 이뤄진다면
참고문헌·더 읽으면 좋을 책들

 

내 아내의 연애

남주인공 기데온은 자신의 아내인 여주인공 아다라에게 다른 사람이 생긴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요즘 생겼다.최근 들어 그들은 서로 잠자리도 갖지 않고 서먹한 가운데이번 주 어머니와 만나기로 했다던 아내가 그리스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사실을 이틀 전 잘못 걸려온 여행사의 전화로 알게 되고출장을 가려던 계획을 바꿔 그녀 뒤를 쫓아 가게 된다.그곳에서 어느 저택을 방문하려고 하는 아내의 모습을 본다.그녀 앞에 나타난 남편을 보게 된 아다라.사실 아다라는 다른

kerfgd.tistory.com

 

선생님도 아프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타인에게 인정받고, 더 나아가 사랑받고 싶은 욕망이 있다. 반대로 누구나 미움을 받는 일을 꺼린다. 우리가 타인의 시선에 목을 매는 원인이 있다. 생물학적 종으로서 인간은 연약한 개체이다. 몸으로 자연에 던져진다면 늑대, 곰, 사자 등 상위 포식자의 손쉬운 먹잇감이 될 것이다. 반면 집단으로서의 인간은 자연계 최강의 포식자로 군림한다.방학이 끝나는 것이 싫은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다. 교사 10명 중 1명이 중증 우울

rnso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