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호의 책을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꼈는 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깨달았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졌는 데, 상대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너 행복한 건 좋은 데, 내 앞에서 너무 티는 내지마"라고 하는 건 부탁이 아닌가요? (p.25)
그런부탁을 받은 상대는"너야말로 내 앞에서 너무비극의 주인공인것처럼 굴지마"라고 말하지 않을까?자신의 편의 때문에 타인의 감정표현을 조절해달라는 건부탁이 아니라 무례이다.
인터뷰어로서 저자가 김태용, 박진표, 박찬욱, 이송희일, 임상수, 최동훈 감독을 만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의 11번째 인터뷰집인 이 책은 위의 영화감독들의 가치관과 연출관, 사회관 등을 잘 보여준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진정한 의미의 소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말
지승호는 이상했다-허지웅
영화로 경계의 벽을 허물다 : 김태용
순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 : 박진표
영화, 벼린 날에 베이다 : 박찬욱
영화와의 후회하지 않을 굿 로맨스를 꿈꾸다 : 이송희일
사회의 위선을 지성으로 까발리다 : 임상수
영화계의 타짜로 떠오르다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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