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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는 속상해

(주)푸른 책들에서 진행한 리퍼브 도서 증정 이벤트에 당첨되어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교과서에 수록된 책이며 아이들의 필독서로 이름난 책으로 제8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문학상 수상작입니다.

한상순 시인의 동시집 뻥튀기는 속상해 가 푸른책들에서 시읽는가족 아홉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뻥튀기는 속상해 는 아이들의 일상과 사물을 새롭게 바라본 시선들을 다양한 빛깔과 향기와 맛으로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인이 어른이기에 ‘아이인 척’하며 동시를 쓸 수밖에 없는 한계를 극복해 시인 자신의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혜선 시인은 한상순 시인을 두고 ‘참 맑은 시인이구나!’라는 추천사를 썼는데, 그 이유는 시인은 눈만 밝은 뛰어난 관찰력의 소유자가 아닌, 시 속에 자신의 마음의 무늬까지 드러나게 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시를 써야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짧은 한 편의 시 속엔 아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은 삶의 진리나 가치관, 깨달음 그리고 더 나아가 시인의 성격과 마음까지도 담겨 있어, 다분히 시적 상상력만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시인의 ‘우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1부 어떤 벌일까?
-「도깨비뿔을 단 감자」 외 12편

제2부 요놈, 바로 너구나!
-「딱 걸렸다」 외 11편

제3부 발 씻기 숙제
-「내 이름은 용태 동생」 외 13편

제4부 잠자리의 잠자리
-「우리 집 마당에 온 봄」 외 1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