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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미식가의 집, 까사구르메

이 책은 까사구르메를 운영한 김문정 셰프의 글과 그에 따른 사진, 그리고 글과 연관된 음식의 레시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원래부터 요리사는 아니었는데, 30세 이후에 새로운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한 스페인의 여행에서 요리를 공부하게 된다. 물론 이 요리 공부도 셰프를 위한 것은 아니고, 레스토랑의 운영을 위해 시작한 것이 그녀를 셰프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다. 그녀는 바르셀로나에서 독특하게 ‘원 테이블 레스토랑 & 투 룸 민박집’ 까사구르메를 운영하면서 요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까사구르메에 민박을 한 사람들은 위한 스페인 특유의 요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녀가 2년간 운영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들은 위한 요리를 선 보이게 되면서 그녀는 이런 경험들은 책으로 펴내게 된 것이다. 그녀는 사람들의 만남, 그것을 요리로 접목하면서 이 책을 맛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을 읽는 나는 아직 스페인 요리를 먹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가 말 한 음식의 맛이나 레시피의 경우, 무척 생소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가 글의 끝마다 첨부한 음식의 레시피는 나에게는 그림의 떡인 것이다. 물론 그녀의 레시피가 그렇게 자세하게 되어 있지 않다. 아마 음식의 초보가 그녀의 레시피로 음식을 만든다면 거의 셰프 김문정이 만한 음식의 맛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어느 정도 음식에 대한 느낌을 알고 있는 요새 유행하는 말로 “느낌 아니깐” 하는 정도의 감각의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글을 읽는다면 마치 내가 그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그 음식을 먹는 느낌과 그 음식을 먹고 싶어하게 사진과 글을 배치하고 있다. 또 하나 이 책의 멋진 점은 독특한 그림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셰프의 그림은 아니지만 출판사의 편집 의도가 멋지게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뭐랄까 밋밋한 책을 좀 더 맛있게 해 준다고 해야 할까 사람과 함께 살아가다 보면 우리에게는 사람들과의 경험이 생기게 된다. 이 글을 읽으면서 그녀는 자기의 음식을 먹은 사람들에 대한 자기 자신의 느낌대로 그 경험이 녹아 들어가 있다. 그래서 그녀의 글이 더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사람의 향기가 나는 그대로의 글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나도 내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먹고, 이야기 하는 그런 경험 속에서 나는 느끼지 못한 것은 나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은 자신 만의 독특한 감정과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아 온 것 같다. 현재의 삶의 너무 바빠서 그러한 것들의 느낌을 무시하고 살아 왔는데 그녀의 글을 읽으니 나의 과거의 경험 속에 묻어 있는 그 옛날 사람들과의 만남의 감정이나 느낌이 새록새록 되 살아나는 것 같다. 겨울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 때에, 마치 따뜻한 음식이나 차를 먹는 듯한 느낌을 준 책이다. 그녀가 서울에 ‘따빠스구르메’ 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에 한 번 가서 그녀의 요리를 먹고 싶다. 그 요리를 먹은 나에게도 셰프 김문정과의 추억이 생길까  

인생의 식욕이 되살아나는 곳, 스페인에서 만난 사람, 사랑, 꿈 원 테이블 레스토랑 & 투 룸 민박집 ‘까사구르메’ 이야기 이 책 바르셀로나 미식가의 집, 까사구르메 는 인생의 참맛을 찾기 위해 스페인으로 떠났던 저자가 세상에서 가장 느긋하고, 가장 맛있는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원 테이블 레스토랑 & 투 룸 민박집 ‘까사구르메(미식가의 집)’을 운영하며 만난 사람과 사랑, 꿈에 관한 이야기다. 스페인 미식 여행자들의 바이블이 된 책 스페인은 맛있다 로 유명한 김문정 셰프가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이번 책에서 그녀는 ‘요리’와 ‘여행’이라는 메인 소스를 토대로 ‘인생’의 여러 가지 맛을 선보이는데 그 맛과 향이 한층 깊고 풍성하다. 까사구르메를 찾은 다양한 사람들의 소소하지만 재미난 사연들이, 정성스럽게 차려낸 스페인 요리들과 바르셀로나 명소 곳곳을 담은 아름다운 스케치, 사진과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절로 군침이 도는 이 책, 참 맛있다.까사구르메 주인장 김문정 셰프가 작은 부엌에서 만든 착한 음식들은 이곳을 찾은 수많은 여행자들에게 레알 스페인의 맛과 감동을 선사한다. 불현듯 나타난 의문의 중년 신사, 소심하지만 뜨거운 신혼부부, 요리사의 꿈을 안고 찾아온 치과의사 부부, 타국으로 시집보낸 딸과 함께 여행 온 노년 커플, 타향살이에 지친 유학생 등 까사구르메를 찾은 사람들의 사연은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들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가슴속에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살아갈 힘을 얻고 돌아간다. 살아본 사람만이 얘기해줄 수 있는 바르셀로나 가이드와 실제로 까사구르메에 머물며 그림을 그린 강중빈 화가의 아름다운 바르셀로나 스케치들 역시 놓칠 수 없는 디저트. 김문정 셰프가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준 스페인 요리 레시피는 덤이다.

ㅣPrologue l
사람, 사랑, 맛이 있는 공간
바르셀로나 미식가의 집 ‘까사구르메

어느 노신사의 점심 식사
잊을 수 없는 까사구르메의 첫 손님
까사구르메의 연인들
나만의 특별한 월요일 아침
영혼과 몸을 어루만지는 음식, 미역국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라
까사구르메의 진상 손님들
티노를 찾아서
건축가 남편과 요리사 아내의 꿈
열흘, 뉴욕이 우리에게 허락한 시간
손님 초대의 정석
자매의 두 번째 프로젝트 ‘따빠스구르메’
요리할 땐 확신이 필요해
육개장에는 고사리를!
착한 균이 살아 숨 쉬는 천연효모빵
호박에서는 호박 맛이, 감자에서는 감자 맛이 나야
나의 그녀를 위한 특별한 식탁?

l Epilogue l
미식가의 집, 그 두 번째 공간 ‘따빠스구르메’로 초대합니다

l P. S. l
무차스 그라시아스!

l About Barcelona l
바르셀로나에서 한번 살아볼까??
카탈루냐의 자부심 ‘FC 바르셀로나’
발코니로 보는 스페인 사람?
걷고 싶은 도시 바르셀로나?

l Memories in Casa Gourmet l